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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 속의 여인에게 반한 거라고 말하지는 않겠지, V. 피그말리온도 아니고 말이야.”“하하…. 그런 건 아니고, 실존하는 여자이기는 해. 이야기가 실체화된 존재라고 했. 괴담체라는 ”“뭐라고 반응해야할지 모르겠군. V 네가 허튼 소리를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이건…. 후우. 일단 계속 말해봐.”“감정을 느끼지 못해. 내가 아는 설녀의 이야기가 감정을 빼앗긴 설녀의 이야기거든.”“네가 아는 이야기에 따라서 모습이 변하는 존재인가?”응, 맞아.”주민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진지하게 V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V는 그런 주민이 그저 고마웠다. 친구 하나는 참 잘 두었지. V는 작게 미소지었다.“그렇다면 네가 이야기를 지어내면 되겠군.”“어…?”“전설이든 소설이든 결국 누군가가 지어낸 것에 불과해. 네 기억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존재라면 네 기억 속에 네가 원하는 이야기를 넣으면 되는 것 아닌가?”“그건, 그렇지만…나는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맞추어지고 싶지 상대방을 내 입맛대로 만들고 싶지는 않은걸.”“네 입맛대로 성격이나 모든 것을 바꾸라는 게 아니야. 감정을 빼앗긴 설녀의 감정을 되찾아주는 거지. 그래도 싫다면 그냥 네가 알던 이야기를 조금 변형시키는 것으로도 괜찮을 테지.”“…해볼게.”“그래. 아, 그리고 줄 게 있어, V.”주민은 책상 밑에서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상자 하나를 꺼내왔다.“이게 뭐야?”“이번에 계약하기로 한 제약회사에서 새로 출시하기로 한 영양제야. 회사 로고가 마음에 들어서 계약을 수락했는데 하기를 잘했군. 아무리 말해도 너는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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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른 건 신경쓰지 않을 것 같으니까 이거라도 먹도록 해. 운명이고 뭐고 제발 네 건강 좀 챙기면서 하란 말이야.”“하하…. 고마워, 주민아.”주민의 걱정 어린 눈빛을 받으며 V는 집으로 돌아왔다. 아직 확실한 것은 없지만 조금은 머리가 정리된 것 같았다.V는 조금 날카로워진 눈으로 공책과 연필을 꺼내들었다. 정말 오랜만의 창작 활동이어서인지 조금 떨리기도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두려움보다는 설녀에 대한 간절함이 더 컸다.결국 고민 끝에 창작하는 길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역시 브이는 예술의 길로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큼큼 이제 1화 또는 2화정도 남은 것 같은데 가능한한 1화로 끝내보려고 합니다. 요즘 글 쓸 시간이 없어서ㅜㅜㅜ아 그리고 냐옹이님이 전해주신 영양제! 무사히 전달되었습니다^^ 우리 브이 건강도 챙겨주시고 감사합니다! ㅎㅎㅎ참 제희씨가 이름 언급 안되고 주민의 비서로만 나온 이유는 브이가 리카를 만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리카를 만난 뒤로 협회도 세 설을 쓰고 싶어하는 소설과 거리가 멀어져서 흥미가 떨어지더랍니다. 제가 원래 쓰던 소설들은 순수 문학보다는 판타지가 섞인 쪽에 가까웠잖아요. 그뿐만 아니라 그 수업에서 소설 쓰는 실력들이 늘었다고 칭찬받거나 내용적인 면에서 피드백을 받는 이들이 많은 한편, 저는 그 어떤 말도 선생님께 듣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수업에 올라오는 3개의 소설 중에 제 것은 없었죠. 물론 몇몇 다른 사람들도 저와 비슷한 반응을 받기는 했습니다만, 제 실력이 너무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꼈기에 저는 소설을 쓰는 활동 마저 포기해야 되나 싶었습니다. 어떠한 반응도 없으니 정말 쓰고 싶지 않더군요. 그저 성적으로 평가되는 수준에 그치는 소설을 쓰는 거라면 사양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천천히 소설을 처음부터 쓰는 사람 입장으로 다시 쓰려고 마음을 먹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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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 제희 씨도 들어오고 하는데 리카가 없으니 브이 시점에서는 그저 주민의 비서로만 인식되어있을 뿐인거죠! 혹시 의문 가지실 분이 계실지 몰라서 추가로 설명합니다 ㅎㅎㅎ오늘도 읽어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드려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작품이 아닌 자유게시판에 담소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제가 비축해놓은 수필이나 시, 습작들이 있음에도 올려놓고 있질 않고, 심지어 시나리오 <마온환>도 여분이 한참 있음에도 휴재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기도 해야 하지만, 또 손을 놓고 학교 일에 매달리고 있더군요. 글을 쓰는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워낙 놀고 싶어해서 말이죠;; 사실, 최근 들어 이것저것 게임을 해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듣는 디지털 콘텐츠 스토리텔링에 관한 수업 때문에 그래요. 제가 그쪽으로 직업을 전향하고 싶어하거든요. 여러 가지로 스토리를 보는 재미로 게임을 하게 되기도 하고, 게임을 위한 스토리를 쓰는 게 훨씬 재밌더군요. 게다가 소설은 어느 순간부터 쓰기가 싫어지고 있었습니다. 무언가 딱 떠오르는 영감이나 아이디어가 없어서라기보다, 말 그대로 쓰고 싶은 욕구가 없기 때문입니다. 문예창에서 하는 소설론 수업을 들으면서(물론, 디지털 콘텐츠 스토리텔링도 문예창 수업이기는 하지만요), 너무 디테일 하게 조건을 가지고 써야 하다보니, 제가 소
